지금 한-창 인플루언서 가품으로 떠들썩한데
이런 것도 가품이 있다고?! 한 썰
두둥
선물 받은 맥 루비우가 너어어어무 잘 받아서
인생립이 됐다.
근데 립스틱 넣은 주머니에 핫팩을 같이 넣어놨더니 립스틱이 다 녹아서 흐물한 상태를 모르고 바르려다 아예 못쓰게 돼버렸다ㅠ
그래서 대부분의 물건을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나니까
대충 검색해서 주문을 했다.
사실 이 정도가 명품도 아니니 가품이 있을 거란 생각도 못했고
구매 사이트도 듣보가 아니라 이름 들으면 다들 아는 곳이었으며 가격도 그렇게 차이나지 않았다.
정가가 31,000원이라면 구매한 게 2만원대 중반 정도?
원래 백화점 매장 가격보다 인터넷이 보통들 싸니까..
정말 1도 의심 안했다.
근데
짜란-
잘 모르는 사람들은,
아니 걍 루비우를 안발라본 사람은 맥 립스틱을 다 써본 여자들도
이거 받으면 루비우가 이렇구나- 하고 그냥 썼을 정도로 상품 박스, 케이스가 정품이랑 똑-같았다.
나도 당연히 의심 없이 오예 하면서 열었는데 뭔가 이상한 거지.
루비우는 촉촉한 립이 아니다 ㅋㅋㅋㅋㅋㅋ
근데 사진만 봐도 초크초크가 너무 느껴지지 않나
윤기 좌르르 한 게
누가봐도 촉촉 물먹립
근데 가품이 있을 거란 생각을 1도 못했으니 그냥 차갑게 배송됐다가 실내 들어와서 그런가보다곸ㅋㅋㅋㅋㅋㅋ 나도 참..
그러고 시간이 지나도 저 상태인 거지
입술에 발라봐도
원래 루비우는 너무 뻑뻑해서 크레파스 같단 말이 있을 정도인데
얜 너무 스르륵 발리는 거.
보이지 않나, 뻑뻑함과 세상 촉촉함의 차이.
제형이 최고지만 사실 색도 너무 싸구려틱
그래서 이상해서 상품페이지에 문의글을 남겼다.(이때까지도 의심 못함)
[상품이 제형도 색도 이상해요ㅠㅠ 어쩌고]
그랬더니 태연하게도
처음 개봉하면 유연제?가 발려 있어서 그러니 몇번 더 발라 보셔라 ㅋㅋㅋㅋㅋ
지금 생각하면 누굴 바보로 아나 싶지만 바보였는지 응 그렇구나- 하고 더 발랐다.
결국 설마설마 찾아보니 유튜브에 있더라 맥 정품 가품 비교
세상 믿을 놈이 없네ㅠ
가품으로 보인다고 환불요청했는데 군말 없이 전액 해주더라 ㅋㅋㅋㅋ 개봉했고 발랐는데도 배송비 제외 없이 전액 ㅋㅋㅋㅋㅋㅋㅋㅋㅋ
더 서치를 해보니 이런 가품이 아주 판을 치는데 나처럼 대부분이 모르더라..
나도 루비우를 안 써보고
써보고 싶다고 이렇게 사서 썼으면 영원히 루비우가 이건 줄 알고 살았을 거..
그리고 이런 사람이 지금도 많을 거고.
근데 알게 된 사람들이 맥에 문의를 넣어도 가품 문제에 대응을 안한다더라.
잘 기억은 안나지만
백화점 브랜드인데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쓴 많은 것들 중 가품이 있었을 거라 생각하니까
그것도 충격이었고..
뭐든 매장 or 백화점몰에서 구매하는 게 정답이라는 교훈을 얻은 후
이제 무조건 매장 가서 구매한다.
아
이렇게 보니까 진짜 웃기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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